격이 다른 오디오북 생활을 경험해보세요!
책 소개
* 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2년 오디오북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시가 되고 문장이 되는 풍경을 찾아 나서는 시인을 따라가는 여정, 물컹한 울음과 화사한 웃음을 토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김주대 시인의 서화집. 그가 본 사람들의 몸과 생활, 웃음과 울음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34편의 글과 64점의 그림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페이스북 대표 문인화가’로 불리는 김주대 시인이 전국 방방곡곡 다니며 만난 풍경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서화집. 단절의 시대에도 시인은 사람들에게 깊이 다가가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는 흔히 볼 수 없게 된 것들이 담겨 있다. 그것은 간절한 기다림, 충격적인 기쁨, 아름다운 슬픔, 희한한 인연, 이별, 만남, 사랑 등의 사람 사는 냄새다.
서문에서 시인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단순히 망막에 맺히는 빛이 아니라 피부로 느껴지는 살이다”라고 말한다. 그가 본 사람들의 몸과 생활, 웃음과 울음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34편의 글과 64점의 그림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잃어버린 줄도 몰랐던 풍경이 그곳에 있었음을, 그리고 아직도 반짝 살아 있음을 알게 해주는 이 책이야말로, 발로 뛰는 시인만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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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회: 풍경 속 사람들 | 프롤로그 2회: 두 여인의 대화 3회: 9살 여자아이의 고함 4회: 뒷모습의 힘 5회: 매니큐어 아주머니 6회: 칼의 철학 7회: 해장국집 산타클로스 8회: 포옹 9회: 아름다운 욕설 10회: 감포읍 옥이네 11회: 사랑의 흔적 12회: 그리운 것들의 냄새 13회: 외할머니와 약산 김원봉 14회: 너와 나의 차이 15회: 괴산 오일장 사람들 16회: 양심을 찍어내는 도끼 17회: 조금만 남는 장사 18회: 나훈아와 너훈아 19회: 한 병의 정직함 20회: 소망슈퍼 할머니 21회: 카센터 호구 사장님 22회: 오해 23회: 치받아 올라가는 봄 24회: 화가 난 이유 25회: 밤하늘의 별이 많은 이유 26회: 할머니와 야생 오리 27회: 점잖게 웃기는 분 28회: 가장 소중한 존재 29회: 폐허도 삶이 된다 30회: 이대로 꼬꾸라져 부러도 31회: 찬란하고 애틋한 청춘 32회: 아이고, 아이고 33회: 사람은 정으로 산다 34회: 질서 있는 대화 35회: 알뜰한 당신과 낮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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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주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외할머니를 어머니로 알고 자랐다. 1985년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 최루탄 연기 속에서 시를 배웠다. 1991년 『창작과비평』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얼굴을 내밀었다. 2014년부터 시를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언어로 전부를 포획할 수 없는 실재는 가끔 감각적 이미지에 의해 확연해질 때가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문인화를 그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포옹』 『꽃이 져도 오시라』 『도화동 사십계단』 『그리움의 넓이』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 『시인의 붓』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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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나는 사람에 이르기 위해 풍경을 보고 들었다.”
사람에게 깊이 다가가는 시인 김주대
『포옹』은 ‘페이스북 대표 문인화가’로 불리는 김주대 시인이 전국 방방곡곡 다니며 만난 풍경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서화집이다. 단절의 시대에도 시인은 사람들에게 깊이 다가가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는 흔히 볼 수 없게 된 것들이 담겨 있다. 그것은 간절한 기다림, 충격적인 기쁨, 아름다운 슬픔, 희한한 인연, 이별, 만남, 사랑 등의 사람 사는 냄새다. 서문에서 시인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단순히 망막에 맺히는 빛이 아니라 피부로 느껴지는 살이다”라고 말한다. 그가 본 사람들의 몸과 생활, 웃음과 울음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34편의 글과 64점의 그림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잃어버린 줄도 몰랐던 풍경이 그곳에 있었음을, 그리고 아직도 반짝 살아 있음을 알게 해주는 이 책이야말로, 발로 뛰는 시인만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다.
뭐든 비우면 빛날 때가 있잖아요. 사나운 욕심이 없고 꿈만 많은 사람이 아름답게 보이듯이 말입니다. -「찬란하고 애틋한 청춘」 중에서
몸은 시가 되고, 풍경은 이야기가 된다
『포옹』에는 시인 김주대의 시정신과 이야기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다. “생활은 마음을 만들기도 하지만 몸을 만든다”고 이야기하는 그는, “몸이 뜨거워지면 뜨거운 시, 몸이 식으면 차가운 시, 바람이 몸을 스치고 지나가면 바람의 시”가 나온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인은 사람들의 생활 풍경에 주목하는 것이다. 또한 그런 풍경은 자연스레 이야기가 된다. 본문에서 말하는 대로, 언어는 이미 우는 몸 안에 있고 “서로의 몸을 쓰다듬으며 눈물짓는 두 여인은 온통 그대로가 아프고 깊은 문장”이기 때문이다. 『포옹』을 읽는 일은, 시가 되고 문장이 되는 풍경을 찾아 나서는 시인을 따라가는 여정이며, 일상적으로 보이는 생활 풍경 속에서 문장을 길어 올리는 시인을 엿보는 여행이다.
음악처럼 흐르는 몸의 상상을 그림 그리듯 모국어로 건축한 것이 시일 텐데. 그리하여 폐허도 삶이 된다. -「폐허도 삶이 된다」 중에서
물컹한 울음과 화사한 웃음을 토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
김주대 시인이 주목한 풍경은 바로 사람들이 함께하는 풍경이다. 『포옹』에서 “낮은 데는 더 없이 많은 꽃이 핀다”고 하는데, 여기서 꽃은 시인이 만난 순하고 고단한 사람들일 것이다. 시인은 낮은 곳에서 삶을 배움으로 여기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 속에서 대화하고 배우고 상상하고 기록하며 그 풍경을 만끽한다. 그가 만난 사람들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카드 잔액이 없어 보여 음료수를 사주었더니 잠시 후 급하게 돌아와 천 원을 건네는 남학생 둘, 정류장에 나란히 앉아 이어지지 않는 대화를 나누는 노인 넷, 조금만 남는 장사를 하는 정직한 사장님들, 가게 안까지 들어오는 야생 오리를 타박하면서도 인정을 베푸는 할머니. 시인이 집중하여 기록하는 이야기들은 일관성이 있다. 자신의 인생에 솔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이대로 고꾸라져 부러도 괘안아”라고 말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독자는 함께 슬퍼지다가도, 시인이 그린 그림을 보며 웃음이 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할 것이다. “선한 사람들의 고단한 삶에 세상에서 가장 밝고 따스한 햇살이 내려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는 시인의 기록은 그렇게 ‘포옹’이 된다.
생계를 잇느라 얼굴이 꺼멓게 타면서도 선한 본성과 화사한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 모습이 입가 주름에 성실하게 새겨져 있다. 오붓하고 낮고 환한 얼굴이다. -「감포읍 옥이네」 중에서 접기
© 2022 한길사 (오디오북 ): 9788935678099
출시일
오디오북 : 2022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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